l_2014060501000241700014221
니혼햄에서 투타 겸업을 하고 있는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의 오오타니 쇼헤이가 지난 2012년 9월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 25회 세계청소년야구대회 한국과의 경기에서 타격을 하고 있다. / 스포츠서울 DB

투·타 겸업을 하고 있는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의 오오타니 쇼헤이(20)가 일본 최초로 10승-10홈런을 달성했다. 일본 현지에선 일본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대기록을 달성한 오오타니를 두고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오오타니는 7일 오릭스와의 경기에서 4회 홈런을 기록해 시즌 10홈런을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10승을 거둔 바 있는 있는 오오타니는 승수와 홈런, 모두 두 자릿 수를 기록하게 됐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8일 ‘오오타니가 프로 2년 차에 베이브 루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보도했고 스포니치는 ‘오오타니가 기존 915g의 배트 무게를 905g으로 줄이고 밸런스를 잡았다’라며 10홈런의 배경을 설명했다.

최진행,김성한
현역 시절 10승-10홈런을 기록했던 김성한 전 한화 코치 / 스포츠서울 DB

한편 10승-10홈런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전설적인 홈런타자 베이브루스가 1918년(13승-11홈런)에 세웠다. 국내 프로야구에선 김성한 전 한화 코치가 1982년 해태 유니폼을 닙고 10승-13홈런을 세운 바 있다.
김경윤기자 bicycl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