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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척=남서영기자]“마음을 단단히 모아서 더 책임감 있는 행동과 결과로 국민들의 실망한 마음을 풀어드리도록 노력하겠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올림픽 첫 소집훈련에 나섰다. 훈련에 앞서 김 감독과 주장 김현수가 취채진과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김경문 야구 대표팀 감독(김 감독)과 주장 김현수(김)와의 일문일답.-교체 선수로 김진욱과 오승환을 선택한 이유는?(김 감독) 김진욱 선수는 대표팀에 좌완이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전반 선발 성적은 안 좋았지만, 중간부터는 던지는 내용이 좋다고 느꼈다. 한국 야구에 좌완이 없다고 말하기보다 이의리, 김진욱 같은 선수를 빨리 키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오승환 선수는 한국야구가 어려운 상황인데 큰 형이 와서 어려움 속에 후배들을 잘 다독여주길 바라서 뽑게 됐다.
-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당부가 있다면?(김) 일단 신인급 선수도 있고 베테랑도 선수는 있는데 성적에 대한 부담감이 없을 수는 없지만, 자신감 있게 하면 좋은 플레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하기 위해 기죽지 않기를 바란다.
-리그가 중단으로 훈련 스케줄이 바뀐 것이 있나?(김 감독) 실전 감각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2번의 연습경기가 있는데 선수 전체가 화합을 이루기는 힘들다고 생각해서 KBO에 (대표팀 조기 소집을) 요청해서 연습을 일찍 당기게 됐다. 2차례 경기가 잡혀있는데 한 경기 더할 생각도 있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
-새로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를 제외하고 물망에 올랐던 선수들이 뽑히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김 감독) 강재민 선수나 정은원 선수도 분명 좋은 선수다. 감독 입장에서 이미 빠트린 사람에게 상처를 입었는데 또 말하면 다시 상처가 아닐까 하는 마음이 있다. 그 이야기에 대해서는 아껴야 될 것 같다.
-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방역에 대한 당부가 있다면?(김) 프로 선수들이기에 자기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하나 잘못하면 큰 사고 난다는 것을 모두가 마음속에 생각할듯하다. 제가 백번 말해도 스스로 주의하지 않으면 일어날 수 있다. 같은 성인이라 기합하면, 기합한다고 제가 혼나니까 프로로서 경각심을 가지고 잘해주리라 생각한다.
(김 감독) 뉴스에도 많이 나오고 있어서 선수들도 많이 느낀다고 생각한다. 저도 선수들이 뜻깊게 생각하도록 계속 강조하겠다. 싫증 나도록 이야기하겠다.
-목표와 상대 팀에 대한 전력 분석이 세워졌나?(김 감독)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금메달을 당연한 목표라 생각한다. 그것에 맞춰서 준비하고 있다. 전력 분석팀이 오늘 오후에 도착하는 거로 안다. 첫 경기인 이스라엘과의 경기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첫 경기 잘하면 그다음 미국과의 경기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1, 2차전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수들이 대표팀에 대한 책임감이 막중할 것 같다.(김 감독) 어제 처음 (선수들과) 짧게 이야기를 나눴는데 선수들도 익히 모르는 바 아니기에 (분위기가) 아주 무겁다. 많이 응원해주시고 스스로가 마음을 단단히 모아서 더 책임감 있는 행동과 결과로 국민들의 실망한 마음을 풀어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이미 소속 팀에 주장으로도 있다. 대표팀 주장과의 차이점이 있다면?(김) 대표팀의 주장 역할을 하는 것이 조금 더 힘든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정말 기가 세고 잘한다고 생각하는 선수들이 있기에. 잘하는 것에 중압감이 있지만, 책임감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고 아무래도 다른 점은 여기가 선배가 더 많은 것 같다.
-올해 햄스트링으로 수비에 못 나간 적이 있다. 몸 상태는 어떤가?(김) 막판에 한 달 정도 안 좋아서 걱정했는데 계속 치료받고 관리해서 좋아진 상태다. 대표팀을 소집할 때쯤 나갈 수 있게 돼서 팀에는 죄송하고 대표팀을 통해 수비 복귀하고 다시 팀에 복귀하면 수비는 문제없을 것 같다. 트레이닝과 어느 정도 러닝도 해왔기에 이곳에서 조금 더 올리면 더 좋아질 것 같다.
-마운드 전력은 세웠나?(김 감독) 경기 일자가 아직 많이 남았다. 아직은 빠르다고 생각한다. 선수들 상태를 확인하고 조만간에 확정할 듯하다.
-이후 선수들 교체 가능성이 있을까?(김 감독) 이미 들어오기 전에 몇몇 선수가 바뀌게 됐는데 선수들 큰 부상 없으면 그대로 갈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