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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 프랑스리그의 갑부구단 파리생제르맹(PSG)에서 21년만에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34)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 목표라고 밝혔다.
메시는 1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PSG의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PSG 입단 기자회견에서 “나의 목표와 꿈은 한 번 더 UCL에서 우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우승을 위해 이곳에 왔고,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와 함께 뛰는 건 흥분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메시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4차례 UCL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2014~2015시즌을 마지막으로 6시즌 동안 결승에 오르지는 못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16강에서 탈락하는 충격을 경험하기도 했다.자국 리그를 9차례나 우승한 PSG도 유독 UCL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2019~2020시즌에는 구단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으나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져 준우승에 그쳤다.2020~21시즌에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 밀려 4강에서 탈락했다.
지난 6월 계약이 만료된 메시는 재계약을 추진했으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재정 규정에 막혀 눈물을 머금고 팀을 떠나야 했다. 데뷔 후 바르셀로나에서만 뛰어온 메시는 “새로운 도전은 어렵다. 그러나 이곳에 온 순간부터 아주 행복하다. 빨리 첫 훈련을 하고 싶고, 경기가 기다려진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은 지난 8일 개막했다. PSG는 15일 스트라스부르와 정규리그 2라운드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