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강철 감독.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수원=남서영기자]“황재균과 강백호가 경기를 지배했다.”

KT는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SSG와의 홈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 SSG와의 홈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고, SSG를 5연패에 빠트렸다.

선발 투수 엄상백은 세 번째 선발 등판에서 6이닝 4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승을 따냈다. 타선에서는 시즌 25번째이자 올시즌 구단 2번째 선발 전원 안타 기록을 세웠다. 강백호가 5회와 8회 투런 홈런을 터트렸고, 황재균은 2루타 3개 포함 4안타, 상대 투수의 실책까지 이어져 5출루에 성공했다.

경기 후 KT 이강철 감독은 “황재균과 강백호가 경기를 지배했다. 황재균이 최근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오늘도 4안타를 몰아치며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강백호도 멀티홈런으로 해결사 모습을 보여줬다. 8회말 신본기의 2타점 2루타도 팀 승리의 귀중한 역할을 했다.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는데 전반적으로 타선의 집중력이 좋았다”고 타자들을 칭찬했다.

이어 “선발 엄상백도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좋은 모습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엄상백을 응원했다.

또 “끝으로 쿠에바스 부친상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쿠에바스에게도 위로를 전한다”라며 부친상을 당한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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