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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알렉산더 츠베레프(24·독일)가 2021 US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3회전(32강)에 안착했다.
세계랭킹 4위인 츠베레프는 2일(현지시간) 뉴욕 플러싱 메도우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 대회 남자단식 2회전(64강전)에서 48위인 알베르트 라모스-비놀라스(33·스페인)를 3-0(6-1, 6-0, 6-3)으로 완파하고 노박 조코비치(34·세르비아)의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저지할 강력한 대항마임을 입증했다.
1시간14분 만의 완승이었다. 경기 뒤 “경기를 서둘러 끝냈느냐”는 질문을 받고, 메이저리그 야구팬인 츠베레프는 “오늘 밤 (뉴욕) 메츠의 경기를 봐야 한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그는 뉴욕 메츠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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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시드인 츠베레프는 “알베르트가 톱10에 드는 선수들을 상대로 많은 승리를 거둔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드코트에서 로저 페더러도 눌렀다. 그는 어려운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알베르트는 2020 도쿄올림픽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로 최근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츠베레프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츠베레프는 지난해 US오픈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도미니크 팀(28·오스트리아)을 맞아 먼저 두 세트를 따내고도 2-3으로 역전패를 당하며 그랜드슬램 첫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바 있다. kkm100@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