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처-블리처리포트
오타니 쇼헤이캡처 | 블리처리포트

[스포츠서울 | 이환범기자] 투타 겸업 히트상품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블리처리포트가 선정한 올해의 메이저리그(MLB) 선수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과 최지만 등 한국 선수들은 100명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가운데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수들은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에도 불구하고 6며이 포함됐다.

블리처리포트는 베이스볼레퍼런스와 팬그래프닷컴의 대체선수 대비 승기기여도(WAR)를 평균을 낸 뒤 정규시즌 활약 정도를 더해 순위를 정했다.

올시즌 투타 겸업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오타니는 WAR 8.6으로 1위에 올랐다. 투수로 23경기에서 130.1이닝을 던져 9승2패 평균자책점 3.18에 156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155경기에서 타율 0.257에 138안타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26도루 OPS 0.965를 기록했다. 특히 투타에서 100이닝 100탈삼진 100안타 100득점 100타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역사에 새 지평을 열었다.

오타니는 WAR 6.8을 기록한 워싱턴 내셔널스의 우익수 후안 소토(2위)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3~4위는 류현진의 동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WAR6.8)와 마커스 세미엔(WAR6.9)가 차지했다. 1루수 게레로 주니어는 48홈런, 2루수 세미엔은 46홈런으로 맹활약했다. 유격수 보 비셋(WAR 5.5)이 29위,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WAR 4.0)가 86위로 이름을 올렸다.

투수로는 토론토 선발진의 에이스로 떠오른 로비 레이가 WAR 5.3으로 13위, 불펜의 핵인 우완 호세 베리오스가 WAR 3.7로 78위에 랭크됐다.

whit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