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일도 사랑도 열심인 크리스틴 스튜어트(31)가 2년간 사랑을 키워온 연인 딜런 메이어와 결혼한다.


금주 미국에서 개봉되는 다이애나 왕세자비 전기영화 '스펜서'의 주연배우로 인터뷰를 소화 중인 스튜어트는 2일(현지시간) '하워드 스턴쇼'에서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지난 2019년 각본가 겸 배우로 활동 중인 메이어와 손을 잡고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이 찍히며, 열애설이 불거진 두 사람은 이후 공개연인으로 사랑을 키워왔다.


스튜어트는 메이어와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 "그녀가 2년간의 교제 끝에 최근 질문을 던졌다. 우리는 결혼할 거다. 완전히 그렇게 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포즈가 받고 싶어서 내가 원하는 걸 뚜렷이 말했고, 그녀가 그걸 못박았다. 우리 결혼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은 만난지 3개월만에 결혼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뜨거운 연애를 즐겼다. 스튜어트는 메이어의 프로포즈를 기다렸지만, 어느새 그게 중요치 않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도 말했다.


그는 "좀 더 합리적인 뭔가를 원하지만 좋은 일은 너무 빨리 일어나는 것같다. 정말 멋진 둘만의 결혼 계획이 있다. 내가 정말 충동적이라 언제가 될지는 모른다"면서도 "처음 만날 때부터 메이어를 사랑했고, 누가 더 사랑하는지 같은 밀당은 이미 내려놨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영화계 지인들과 생일파티 자리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스튜어트는 모델 스텔라 맥스웰과 2년간 교제 끝에 결별한 상황이었다. 실연한 스튜어트는 "내 인생에 절대 결혼은 없을 것 같다"라고 했지만 지금은 "그 어떤 이상한 종류의 관습과 다르다. 경험하면 알게 된다"며 결혼을 밝히게 됐다.


전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뱀파이어 영화 '트와일라잇(2008)'을 통해 혜성처럼 등장한 스튜어트는 청춘스타라는 이미지를 벗고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도전하며 필모그라피를 쌓아왔다.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2014)' '스틸 앨리스(2015)' '이퀄스(2016)' '제이티 르로이(2021)'을 비롯해 근작 '스펜서'까지 총 47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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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메이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