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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혜연기자]배우 차승원과 김수현의 눈을 뗄 수 없는 연기가 눈길을 모은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어느 날’(이명우 감독)의 주인공인 두 사람은 ‘공식 변호 선언’ 현장을 통해 두 남자의 풍전등화 생존기를 예고했다.

오는 27일 ‘어느 날’은 평범한 대학생에서 하룻밤 사이 살인 용의자가 된 김현수(김수현 분)와 진실을 묻지 않는 밑바닥 삼류 변호사 신중한(차승원 분)의 치열한 생존을 그린 8부작 하드코어 범죄물.

이와 관련 제작진은 9일 두 사람의 현장스틸을 공개했다. 바로 극 중 살인 용의자가 되어 유치장에 갇힌 김현수가 조사실에서 부모님을 만나고 있는 사이, 신중한이 들어와 변호사 인사를 하는 장면.

김현수는 신중한의 등장에 놀라움과 반가움이 뒤섞인 눈빛을 보내고, 신중한은 여유로운 미소를 드리운 채 김현수의 부모님을 진정시킨다. 하지만 부모님이 빠지고 신중한과 독대를 가진 김현수의 표정이 굳어져 귀추가 주목되는 터. 과연 여유로운 미소 뒤 싸늘한 뒷맛을 남긴 신중한의 한마디는 무엇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차승원과 김수현은 진실이 중요한 살인 용의자 김현수와 승률이 중요한 삼류 변호사 신중한의 첫 공식 선언 장면을 앞두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촬영을 준비하는 열정을 보였다.

제작진은 “이명우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던 두 배우는 손을 꼭 잡은 위치부터 옷에 튀긴 빗방울까지 디테일한 요소도 이야기의 흐름을 이어가는 메타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 의견을 함께하며 완벽한 준비 끝에 촬영을 마쳤다”면서 “두 사람이 순수함과 노련함으로 정반대 분위기를 완성한 법정싸움이 기대감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 날’은 단순한 범죄 드라마가 아닌 범죄와 뒤섞인 여러 인물의 심리를 세밀하게 지켜볼 수 있는 드라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어느 날’은 SBS드라마 ‘펀치’, ‘귓속말’, ‘열혈사제’ 등으로 장르 불문한 연출력을 선보인 이명우 감독의 연출작으로 오는 27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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