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작곡가 겸 가수 박선주 딸이 다니는 럭셔리한 제주국제학교 내부가 전파를 탔다.


면적 3만평 부지에 널찍하게 지어진 학교는 1년 학비만 2000만~4000만원에 , 로봇코딩부터 카약까지 상상 이상의 수업이 펼쳐졌다.



17일 방송된 JTBC'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에는 '자발적 솔로육아' 중인 박선주가 새롭게 출연했다.


2012년 강레오 셰프와 결혼한 그는 지난 2016년부터 6년째 제주도에서 10살 딸 강솔에이미를 홀로 키우고 있다.


혹시 "이혼했냐"는 질문에 박선주는 자주 듣는 이야기인듯 "별거라고 해야하나. 제주도에서 자발적으로 솔로 육아 중이다"라고 말했다. 남들 눈에는 조금 특이한 모습이지만, 박선주도 아이도 쿨내 진동이었다.


실제로 박선주가 "우리집이 좀 특이하지? 다른 집은 엄마 아빠가 다 있는데 우리는 따로 살고"라고 묻자 에이미는 "난 괜찮아. 아빠는 농사지을 때 행복하고, 엄마는 여행가는거 행복하고"라고 말했다.



에이미는 제주에서 국제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박선주는 "에이미 학교를 알아보려고 들렀는데 너무 좋았던 게 학교에 텃밭이 있었다. 아이들이 직접 기른 채소로 피자를 만들어 먹는데 너무 근사한 거다. 특히 코딩이라든가 3D프린터 이용한 수업이라든가 과학교육이 마음에 들었다. 그냥 내가 입학하고 싶더라"라고 말했다.


국제학교인 만큼 대부분 영어가 능숙한 아이들인데, 에이미는 영어가 서툰 상황에서 입학했다고. 그는 "에이미가 영어를 못하는데 어떻게 합격했냐고 물었더니, 선생님이 '영어는 중요한게 아니다. 여기는 영어를 배우러 오는 곳이 아니다'라고 하시더라. 아직은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잘 못 따라가고 있지만, 차차 잘 할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의 대학을 연상시키는 으리으리한 규모만큼이나 색다른 수업도 패널들의 눈을 휘둥그레하게 했다. 에이미는 이날 오감을 배우는 수업에 이어 로봇코딩, 카약 등 3가지 수업을 진행했다.


박선주는 "제주도에 국제학교가 4개 정도 있는데 1년 학비가 2000만~4000만원 정도한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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