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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효원기자] 우리 공예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들 수 있는 전시가 개막했다.
문화체육관광부(황희 장관)가 주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김태훈 원장)이 주관하는 ‘2021 공예트렌드페어’가 18일 개막해 오는 21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올해 16회를 맞은 공예트렌드페어는 패션디자이너 겸 기획자 정구호가 총감독을 맡아 ‘형형색색’(形形色色)을 큰 주제로 다양한 재료와 기법과 형태의 공예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보다 3배 이상 규모가 커진 것이 특징. 공예작가, 화랑, 대학 등 320여 개사가 참여했다.
18일 코엑스 C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김태훈 원장은 “올해는 몇가지 변화를 주었다. 첫째는 첫날 B2B 행사를 진행해 실질적 구매 행위가 많이 일어날 수 있도록 했다. 둘째, 정구호 감독이 총감독을 맡아 전체 콘셉트를 만들었다. 올해 ‘형형색색’을 주제로 다채로운 공예품을 선보여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공예 잔칫상으로 위안을 드리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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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호 총감독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인연이 깊다. 지난 2019 밀라노 디자인 위크 당시 ‘한국공예의 법고창신’전 예술감독을 맡아 한국의 공예를 세계에 알리며 주목받았다. 이번 공예트렌드페어에서는 71명 작가들의 공예품을 선보이는 쇼케이스 형식의 주제관을 꾸몄다.
정구호 감독은 “주제관의 콘셉트는 ‘형형색색’이다. 국내, 국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공예 디자인 아티스트 71분을 모셔 쇼케이스 식으로 보여드리는 전시다. 다양한 방법, 기법, 소재의, 생활에서 활용도 면 보다는 예술 작품으로서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작가로 선정하려고 노력했다. 공예는 필요에 의해 만들어져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지만 현재 더 발전해서 예술품으로 승화되고 있다. 공예가 이렇게 까지 확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봐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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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최재일 공예본부장은 “공예트렌드페어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예축제로 올해 전년 대비 6.6%가 증가한 320개 사가 참가했다. 공예 주제관을 비롯해 B2B 유통 강화, 온라인 뷰잉룸 운영, 해외 바이어와 문화인을 대상으로 한 세계 홍보대사 제도, 사전 온라인 경매 이벤트, 네이버 아트윈도 판매 등 다양한 시도로 변화를 추구했다”고 밝혔다.
전시는 오는 21일까지 개최되며, 입장권은 사전예매와 현장 구매 모두 가능하다.
eggroll@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