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파트너 만날 것\'<YONHAP NO-1450>
삼성전자가 미국 내 파운드리 제2공장 부지를 텍사스주 테일러시로 결정했다. 사진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캐나다·미국 출장을 위해 14일 오전 서울김포비지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출국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제2공장 부지를 텍사스주 테일러시로 결정했다고 24일 공식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신규 파운드리 라인 투자와 관련해 미국 테일러 시 등과 협의를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반도체 생산 역량을 확대해 첨단 및 핵심 시스템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4년 하반기에 양산할 계획이며 건설과 설비 등 투자 비용으로 총 170억달러(약 20조원)를 투입한다. 이번 투자는 삼성이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도 세계 1위를 차지하겠다는 ‘시스템반도체 2030 비전’의 일환이다.

테일러시는 인구 1만7000명의 소도시로 삼성전자의 기존 파운드리 공장이 있는 오스틴에서 차로 40분 거리에 있다. 앞서 테일러시는 삼성전자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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