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완전체 라인업

김도영-저마이 존스 테이블세터

4번 셰이 위트컴

[스포츠서울 | 오사카=박연준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무대를 수놓을 류지현(55)호의 ‘베스트 라인업’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2일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한신과 평가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번 라인업은 해외파와 국내파가 모두 집결한 ‘완전체’로 치르는 첫 실전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본선용 라인업으로 풀이된다.

공격의 포문은 김도영(KIA·3루수)과 ‘빅리거’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좌익수)가 연다. 빠른 발과 장타력을 겸비한 두 우타자가 테이블 세터를 이뤄 상대 마운드를 흔들 예정이다. 중심 타선은 ‘캡틴’ 이정후(샌프란시스코·우익수)를 필두로 셰이 위트컴(휴스턴·유격수), 문보경(LG·1루수)이 구축했다. 특히 4번에 배치된 위트컴과 6번의 안현민(KT·지명타자) 등 강력한 우타 자원들이 전진 배치된 점이 눈에 띈다.

하위 타선 역시 만만치 않다. 메이저리거 김혜성(다저스)이 7번 2루수로 나서며 하위 타선의 무게감을 더했고, 박동원(LG·포수)과 박해민(LG·중견수)이 뒤를 받친다. 류 감독은 “95마일 이상의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들을 상대하기 위해 빠른 공에 경쟁력이 있는 선수들을 전진 배치했다”며 이번 라인업의 배경을 설명했다.

마운드에선 곽빈(두산)이 선발 등판해 구위를 점검한다. 류 감독은 “곽빈에게 최대 3이닝, 60구 미만의 투구를 맡길 예정”이라고 했다. 본선에 맞춘 컨디션 조절을 지시했기 때문이다.

한편 대표팀은 이날 경기를 통해 투타의 최종 호흡을 맞춘 뒤, 오는 3일 오릭스와 마지막 평가전을 거쳐 결전의 땅 도쿄로 향할 예정이다. duswns06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