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이렇게 눈만 마주쳐도 행복하니 결혼을 안 할 수 없겠다.
공개연애 3년만에 부부가 되는 프로야구 KT위즈 투수 이대은(32)과 래퍼 트루디(28 김진솔) 커플의 달달하던 연애 초기 사진이 공개돼 부러움을 샀다.
트루디는 24일 자신의 SNS에 "웃음은 언제나 나를 행복하게 한다"라는 글과 함께 두 사람이 갓 연애를 시작했던 2018년11월의 풋풋한 순간을 떠올렸다.
그저 트루디가 햄버거를 들고 이대은은 셀카모드 카메라를 켠 상태였는데, 뭐가 그리 재미난지 까르르 웃는 둘의 모습이 꼭 빼닮은 사진이었다.
연갈색 모자를 뒤로 눌러쓴 이대은과 당고머리를 한 트루디 모두 개구져보인다. 사진 옆으로는 18.11.01이라는 숫자가 작게 적혀있다.
두 사람은 이 사진을 찍은지 일주일만에 열애설이 보도됐고, "지인의 소개로 만난 지 두 달 정도 됐다"면서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무대에서는 짙은 화장으로 드센 이미지를 풍기는 트루디지만 연인 이대은과 있을 때는 편안하고 사랑스런 모습이다. 이어진 사진에서도 두 사람은 나란히 소파에 기대앉아 팔짱을 끼고는 눈가에 주름이 지도록 웃으며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누리꾼들은 "닮음" "웃는거 진짜 너무너무 이뻐" "넘나 잘 어울려요 증말"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두 사람은 앞서 지난 2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12월5일 서울 강남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대은은 소속팀 KT가 지난 18일 막을 내린 한국시리즈에서 창단 이래 처음으로 통합우승까지 거둬 여러모로 특별한 해의 결혼이 됐다.
트루디는 지난 2015년 엠넷 '언프리티랩스타 시즌2'에서 우승하며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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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트루디SNS, 로미오프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