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스포츠서울 | 남혜연기자]전 세계 팬들도 걱정했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슈가에 이어 RM 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더욱이 그동안 방탄소년단은 국내·외에 모습을 드러냈을 당시 적극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했다. 혼자 찍은 사진을 공개할 때 조차도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방역수칙을 지키며 일정을 소화하는 등 자신들의 영향력에 대한 책임감을 지녔다.

또 진의 경우 지난 9월 미국 ABC방송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할 당시 ‘백신 접종을 주저하는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라는 질문에 “저희도 다 같이 백신을 맞았다. 백신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는 것을 공감하다. 그렇지만, 과거의 것을 두려워한다면 앞으로의 발전은 없다고 생각한다”는 인터뷰가 전 세계에 큰 울림을 안긴바 있다.

그 누구보다 백신 그리고 방역에 대해 알린 방탄소년단이었기에 이번 확진은 여파가 컸다. 확진에도 아직까지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어 재택 치료 중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확진된 멤버들에게 현재 특별한 증상은 없다”면서 “재택 치료 중이다. 자신들의 건강도 건강이지만 걱정할 팬들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더 크다.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RM은 귀국 직후 진행한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었으나, 격리 해제를 앞두고 진행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멤버 진의 경우, 미국에서 귀국한 직후 자가격리 해제 시 각각 진행한 PCR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날 저녁 확진 판정을 받았다.

RM과 진은 지난 8월 말에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속사 측은 “국내에 들어온 뒤에는 다른 멤버들과 접촉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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