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26O2516 김가영
제공 | 프로당구협회(PBA)

차유람
제공 | 프로당구협회(PBA)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김가영(신한금융투자)과 차유람(웰컴저축은행)이 LPBA 결승행 길목에서 정면충돌한다.

김가영과 차유람은 3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예정된 2021~2022시즌 프로당구 LPBA 6차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전날 8강에서 김가영은 사카이 아야코(일본)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김가영은 이마리를 2-1로 각각 따돌렸다. 김가영은 사카이를 상대로 정확히 40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1세트에서 세 차례 뱅크샷을 앞세워 7이닝 만에 11-5로 승리한 그는 2세트 역시 세 번의 뱅크샷으로 6이닝 만에 11-3 승리했다. 김가영은 지난 6월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개막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준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차유람은 이마리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LPBA 첫 4강에 진출했다. 그는 1세트에 10-7로 리드하며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이후 3이닝 연속 공타에 그쳤다. 이를 틈타 이마리가 8이닝 1점, 9이닝 1점으로 8-10까지 따라붙었고, 11이닝에서 3점을 쓸어담으며 역전했다. 차유람은 2세트도 9이닝까지 1득점에 그치며 부진했으나 10이닝 2점, 11이닝 1점으로 4-3 역전한 뒤 집중력을 찾았다. 13이닝에 하이런 7점을 터뜨리며 11-3 승리를 따냈다. 여세를 몰아 3세트에서도 행운의 득점을 비롯해 11이닝 만에 9-8, 1점 차 승리하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김가영은 “옆 돌리기 등 잔실수가 있었는데 뱅크샷 감각이 좋아 승리할 수 있었다. 4강부터 세트가 늘어나기에(4강전 5전 3선승·결승전 7전4선승) 최대한 실력을 발휘해서 결승까지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유람은 “그간 훈련을 꾸준히 했는데, 서바이벌에서 워낙 자주 탈락해서 ‘나는 아닌가보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최근 ‘내가 못해서 탈락한 게 아니라 누구라도 탈락할 수 있다. 괜찮다’고 마음을 잡았더니 조금 편하게 경기할 수 있더라. 그러다보니 여기(4강)까지 왔다”고 웃었다.

차유람은 김가영과 4강 대결에 대해 “늘 도전하는 입장이다. 냉정하게 경험이나 전력이나 모든 게 한 수 아래다. 내게 주어진 공은 최선을 다해서 치겠다. 경기를 지켜보시는 분이 ‘재미있다’고 생각하도록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다른 8강에서는 강지은이 김예은을 2-1로, 이우경이 오수정을 역시 2-1로 각각 눌렀다. 강지은과 이우경이 4강에서 겨룬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