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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배우 남보라가 과거 겪은 공황 장애를 고백했다.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서장훈, 유민상, 남보라, 구자욱이 출연했다.
이날 남보라는 대표 ‘K-장녀’로서의 고충과 함께 불안 장애를 딛고 일어선 이야기를 전했다.
남보라는 “8남 5녀 대가족이다”라며 “어머니가 23세 아이를 낳기 시작해서 45세에 막내를 낳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막내가 있는 줄 몰랐다. 12번째 동생을 막내라 생각하고 가장 비싼고 좋은 걸 줬다. 그런데 어느 날 집에 갔더니 모르는 아이가 있었다. 당시 대학생이라 집안 사정을 잘 몰랐다”라며 “혼란스러웠다. 설마 내가 또 키워야 하나. 싫어서 안 돌봤다. 그런데 어머니가 노산이라 되게 힘들어하셔서 케어를 했다. 어느새 정들고 너무 귀여워했다”라고 말했다.
또 남보라는 “한 프로그램에서 장녀로서의 고충을 이야기했더니 전국에 장녀들이 다 저를 공감하더라. 응원을 많이 받았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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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라는 과거 겪었던 슬럼프도 고백했다. 그는 “엄청 크게 왔다. 어느 날 촬영을 하는 데 감작스럽게 바늘 수천 개가 찌르는 느낌이 들었다. ‘나 이제 연기 못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촬영 끝나고 1~2년을 쭉 쉬었다. 감을 잃지 않기 위해서 연기 트레이닝을 받으려고 연기 선생님을 봐도 숨 안 쉬어지고 숨이 턱 막히더라”라며 힘들었던 과거를 기억했다.
이어 “그때 소속사에 ‘저 쉬겠다’라는 말을 하는 것도 민폐라고 생각했는데 당시 캐스팅도 계속 안 됐다. 다행이었다”라며 “지금은 멘탈도 상태도 너무 좋다”라고 말해 모두를 안심시켰다.
namsy@sportsseoul.com
사진출처| MBC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