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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오는 7월 한국농구 역사상 두 번째로 미국프로농구(NBA)에 진출하는 선수가 나올 수 있다. 데이비슨 대학 이현중(22)이 7월 30일(한국시간)에 열리는 2022 NBA 드래프트 예상 지명자로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대부분의 매체에서 이현중을 언급한다. NBA 드래프트 전문기자 샘 베시니 또한 꾸준히 이현중을 주목하고 있다. 그는 지난 7일(한국시간)자 드래프트 예상순위에서 이현중이 전체 47순위로 댈러스 매버릭스에 지명된다고 내다봤다.
이현중의 장점은 슈팅이다. 이번 시즌 데이비슨 대학교 1옵션 구실을 하면서 경기당 평균 17.5점 6.7리바운드 2.2 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야투율 51.0% 3점슛 성공률 42.4% 자유투 성공률은 81.4%다. 장점인 정확한 슈팅을 살리는 것은 물론 수비와 리바운드 적극성도 이번 시즌 들어 향상됐다는 평가다.
물론 아직은 예상일 뿐이다. 드래프트까지 6개월 이상이 남았다. 그래도 베시니의 예상대로 이현중이 댈러스에 지명된다면 이현중이 루카 돈치치의 패스를 받고 3점슛을 넣는 장면을 예상해볼 수 있다. 2018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지명받은 돈치치는 신인왕 수상을 시작으로 새로운 NBA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지금까지 두 차례 NBA 올스타로 선정됐고 올 NBA 팀에도 두 차례 포함됐다.
한편 이현중의 데이비슨 대학은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의 모교로 명성을 높였다. 그런데 2009년 커리 이후 누구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했다. 그만큼 NBA로 향하는 문은 좁다. 이현중이 커리 이후 12년 만에 데이비슨 대학의 경사가 될지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더불어 이현중이 NBA 유니폼을 입는다면 하승진 이후 첫 한국인 NBA 선수가 된다. 하승진은 2004 드래프트에서 전세 46순위로 포틀랜드에 지명됐다. 두 시즌을 포틀랜드에서 뛰었고 G리그를 소화한 후 한국으로 돌아와 KBL에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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