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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개그맨 정용국의 근황이 알려졌다.

3일 유튜브 ‘근황올림픽’은 ‘[정용국을 만나다] TV에서 안 보였던 ‘웃찾사 개그맨 근황, 곱창집으로 찾아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2000년 MBC 1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정용국은 이후 KBS에 이적했다 2003년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합류해 ‘놀아줘’, ‘퐁퐁퐁’ 등의 코너로 인기를 얻는다.

이후 정용국은 9년간 한 곳에서 곱창집을 운영해 왔다. 그는 “‘웃찾사’ 무대가 사라졌다 보니까 후배들이 저를 보고 싶으면 여기로 온다”고 말했다.

시간이 흘러 곱창집은 대박집으로 성장했다. 정용국은 “처음에 웨이팅이 걸렸다고 하길래 ‘우리 가게 무슨 웨이팅이 걸려’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다음 날 줄을 섰다. 2~3일 만에 갑자기 벌어진 일이다. 제일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이 화사 씨다. ‘나 혼자 산다’에서 화사 씨가 곱창을 먹었을 때 가게가 이미 자리 잡은 지 4년이 흘렀었고 배달도 되고 있어서 2019년에만 연 매출 12억이 나왔다. 한 달에 1억을 벌었다. 화사 씨를 뵌 적은 없지만 고개를 숙여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건강 상태는 안 좋아졌다. 정용국은 “소기름을 많이 쓰다 보니까 하수구가 가끔 막힐 때가 있다. 뒤에 맨홀 뚜껑을 열어야 하는데 직원들이 너무 바빴다. 그걸 열다가 허리 디스크가 터져버렸다. 세브란스 응급실에 갔는데 디스크가 튀어나와 신경을 눌렀다. 아직까지도 한 쪽 다리에 느낌이 없다. 이렇게 된 지 4년이 넘었다”고 고백했다.

namsy@sportsseoul.com

사진출처| 유튜브 ‘근황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