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미끄러지는 황대헌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이 13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준결승 2조 경기에서 질주하다 미끄러지고 있다. 2022.2.13베이징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황대헌(강원도청)이 무리하게 인코스를 파고들다 실격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황대헌은 13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500m 준결승에서 패널티를 받으며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황대헌은 4번 째 자리에 스타트를 끊었다. 한 바퀴를 남겨두고 앞에 있던 우다징(중국)을 제치고 3위, 곧바로 인코스를 파고 드는 순간 스티븐 뒤부아(캐나다)의 날과 충돌해 주춤하며 5위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 황대헌은 늦은 레인 변경으로 패널티를 받았다.

황대헌과 함께 세 번째 자리에서 레이스를 펼친 우다징은 3위(40초478)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우다징뿐 아니라 준준결승에서 3, 4위로 들어온 런쯔웨이와 쑨룽 모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준결승 2조에서는 1, 2위를 차지한 류사오앙(헝가리)과 아브잘 아즈할리예프(카자흐스탄)가 결승에 올랐다. 앞서 열린 1조에서는 콘스탄틴 이블리예프(ROC)가 40초655로 1위, 피에르토 시겔(이탈리아)이 40초847초로 0.001초 차이로 파벨 시트니코프(ROC·40초848)를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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