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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 인턴기자] 배우 김혜수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심판’으로 돌아왔다.

‘소년심판’은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심은석(김혜수 분)이 지방법원 소년부에 부임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소년범죄의 현실과 그들을 담당하는 판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다. 김혜수가 이 작품에서 어떤 묵직한 사회적 울림을 선사할지, 소년범들과의 대립, 김무열, 이성민, 이정은과는 어떤 다른 신념으로 어떤 서사를 그려내고 전달할지, 이전과는 또 다른 매력의 카리스마로 보는 이들마저 사로잡을 수 있을지 모든 면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

대한민국 판사 3000여명 중 소년범 판사는 20여명에 불과하다. 20여명이 매년 소년범 3만명을 만난다. ‘소년심판’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만든 작품이다.

22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혜수는 “대본을 보고 청소년 범죄와 소년범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이런식으로 힘있게 전달할 수 있을까 싶어 놀랐다”며 ”이야기의 재미는 기교가 아닌 진심으로 전달한다고 생각한다”고 작품의 진정성을 보고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리즈의 재미를 넘어서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참여한 배우로서도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며 작업했다. 소년심판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시청자분들께 전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예 김민석 작가의 4년 여간의 취재 활동과 ‘디어 마이 프렌즈’, ‘라이프’ 등을 선보인 홍종찬 감독의 섬세한 연출, 출연하지 않는 장면까지 다 함께 심도 깊이 논의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과 진심을 보여준 명품 배우들까지, 많은 이의 노력과 진심이 담긴 ‘소년심판’이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 받을 수 있을지, 김혜수는 세계 무대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소년심판’은 오는 2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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