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어머니 고(故) 최진실의 뒤를 이어 배우의 길을 가고 있는 최준희가 벅찬 스무살 생일 소감을 밝혔다. 


최준희는 1일 자신의 SNS에 남자친구와 함께 한 생일영상을 올리며 "이렇게 표현하면 웃기지만 정말 어쩌다보니 스무살이 되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17살 생일엔 아파서 병원에 1년 동안 입원해 있느라 누구와도 연락하지 않았었고 간호사 언니들말곤 아무에게도 축하받지 못했었는데 그에 비하면 이번 생일은 참 감사했고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날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많은 일들에 주저 앉아 숨는 날도 많았고 말이 되지도 않는 말들에 둘러싸여 사람들을 원망하는 날도 많았다. 문득 뒤돌아 생각해보면 어김없이 늘 혼자 광야를 떠도는것 같았지만 결국 혼자 묵묵히 걸어가고 있던 게 아님을 오늘 많이 느낀 것 같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 "한없이 부족한 사람이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과분한 사랑을 받은 날"이라며 감사를 표현하기도 했다. 


가슴 아픈 가정사가 세상에 널리 알려지며 결코 순탄치 않은 유년 시절과 사춘기를 겪은 최준희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인 루프스를 앓으며 투병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최준희는 최근 신생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맺고 배우 활동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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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최준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