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이환범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16일로 예정됐던 첫 회동이 무산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서면브리핑에서 “실무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회동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다”고 밝혔다. 尹당선인측 김은혜 대변인도 “문대통령 회동 일정 다시 잡기로 했다”고 말했다.

회동 개최와 관련한 실무협의는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윤 당선인 측 장제원 비서실장이 주도하고 있다.

당초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낮 12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을 하기로 했었다. 다른 배석자 없이 둘이서 식사를 하는 ‘독대 오찬’이었다.

이 자리에서 윤 당선인이 이 자리에서 이명박(MB)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을 건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집중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통령과 함께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특별사면 논의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오찬에서는 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경 예산 협조방안,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 등 방역지침 조정,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동향 등 국정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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