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손흥민과 선제골의 기쁨을 나누는 황희찬
황희찬(왼쪽)이 지난해 11월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UAE와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뒤 손흥민(가운데), 김진수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박진업기자

[스포츠서울 | 상암=김용일기자]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황희찬(울버햄턴). 축구국가대표 ‘벤투호’의 핵심 공격 라인인 ‘손·황·황’ 트리오가 이란전 격파에 앞장 선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9차전 이란과 홈경기에서 황의조를 원톱에 두고 손흥민과 황희찬을 좌,우 날개로 두는 4-1-4-1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한국은 지난달 1일 시리아와 8차전 2-0 승리로 잔여 2경기(이란·아랍에리미트) 결과와 관계없이 최소 본선행이 주어지는 조 2위(6승2무)를 확보, 월드컵 10회 연속 진출을 확정했다. 이 상황은 7승1무, 1위를 달리는 이란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 경기는 조 1위를 두고 ‘아시아 강자’간의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이다.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29위 한국은 아시아 최고 순위인 21위 이란과 진검 승부를 통해 조 1위 도약을 노린다.

벤투 감독은 일부 주력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합류하지 못했으나 가용 가능한 정예 멤버를 총출동시킨다.

손·황·황 트리오가 공격진을 이끄는 가운데 이재성과 권창훈이 2선 중앙에서 지원 사격한다. 정우영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고 김진수~김영권~김민재~김태환이 포백을 책임진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낀다.

드라간 스코치치 이란 감독도 메흐디 타레미, 알레리자 자한바크시가 코로나19 여파로 결장하는 가운데 간판 공격수 사르다르 아즈문(레버쿠젠)과 알리 골리자데(스포르팅 샤를루아) 등 뛸 수 있는 최상의 선발진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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