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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우린 원하는 대로 입을 자유가 있다. 성폭력 원인은 여성의 노출이 아니야!“

맥심 4월호 커버를 장식한 DJ 소다가 당당하게 소신을 밝혔다. DJ 소다는 한국인 최초로 태국 맥심 표지까지 장식한 최초의 한국인이다. 그녀는 ‘World Club Dome’, ‘UMF’ 등 글로벌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에서 활약하며 2017년 이후 전 세계 여성 DJ의 순위를 매기는 ‘DJanes’에서 아시아 지역 부동의 1위를 유지해오는 등 국내 DJ 역사상 전례없는 커리어를 쌓아오고 있다. DJ 소다는 현재 전세계에서 러브콜을 받는 인기 DJ다.

4월호 커버촬영에서 DJ 소다는 특유의 밝고 경쾌한 컬러가 돋보이는 미니 원피스와 블랙 레이스 스타킹, 절개 라인이 들어간 과감한 의상 등을 입고 때론 당당하고 도발적인 매력, 때론 해맑고 순수한 귀여운 모습 등을 자유롭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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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4월호에서는 DJ 소다가 그동안 일관되게 주창해온 철학을 담아 눈길을 끌었다. DJ 소다는 ”여자가 노출 많은 옷을 입어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일반화하는 사람들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며, 지난 1월에 밝힌 자신의 소신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한 ”(내 직업 때문에) 대놓고 마약을 해봤냐고 묻는 사람도 있다. 마약은 개뿔, 커피, 담배도 안 하고 심지어 술도 안 마신다. 겉모습만 보고 나쁜 사람, 실력 없이 외모로만 뜬 사람, 헤픈 사람, 성희롱을 당해야 하는 사람으로 비치는 건 정말 슬픈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DJ 소다의 소신 발언을 뒷받침하기 위해 맥심은 노출과 성범죄의 상관관계 실험, 여성 노출 패션의 역사, 페미니즘의 여성 복장 단속 내로남불 비판, 정치인 사복 패션 논란 등 다양한 기사와 칼럼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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