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산업사회가 고도화될수록 차별화된 기술력의 가치는 올라간다. 기술력이 기업의 생존을 좌우하는 요소로 자리잡으면서 각 기업들은 R&D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분위기다.
극동호이스트는 과감한 R&D로 기업을 일으킨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극동호이스트는 하역 운반 기계 제작·설치 전문 중소기업이다. 1983년 극동기연으로 출범한 이후 호이스트(Hoist)와 크레인을 생산하면서 신기술·신제품 개발을 목표로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그 결과 1988년 수입에 의존하던 체인 호이스트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하며 탁월한 기술력을 입증했고 한때 국내 체인 호이스트 시장 점유율 80%를 기록하기도 했다.
2003년 극동호이스트로 상호를 변경한 후 중량물을 취급하는 산업 현장의 필수 장비인 체인 호이스트, 와이어로프 호이스트와 함께 고도 기술력이 집약된 무인 자동화 크레인, 그라브 크레인, 방폭 크레인, 클린룸 크레인 등 다양한 종류의 크레인과 기어·모터 구동 방식 트롤리(Trolley), 체인, 레버블럭, 로드체인 등을 설계·제작하고 있다.
또한 40년간 축적된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조선소, 제철소, 발전소, 중공업 기업, 건설 기업, 금형 기업, 환경자원센터 등 여러 산업 현장에 맞춰 제작한 물류 하역 장비 조립, 설치, 시운전, 완성 검사 등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완벽하게 수행하며 장비 안정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전국 각지에 A/S 망을 구축하고 본사에서 직접 유지·관리·보수 업무를 시행해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였다.
국내 하역 운반 장비 업계에서 공신력을 인정받으며 35~40% 국내 시장 점유율을 차지한 극동호이스트는 ISO 9001 인증과 EU 기준에 따른 CE 마크를 취득했다. 현재 미국, 일본, 프랑스, 노르웨이, 스페인, 브라질,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 콜롬비아, 중국, 싱가포르, 이집트, 이스라엘 등 5대륙의 24개국에 현지 기후나 조건까지 고려해 설계·제작한 고품질, 고기능성 중량물 하역 운반 장비와 부품, 부자재를 수출하며 롱런 기업,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대통령 산업 포장을 수상한 극동호이스트는 30년 업력을 보유한 베어링 전문 기업 디에스콘도 자회사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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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에 선정된 극동호이스트 최성찬 대표는 “극동호이스트가 제공하는 중량물 하역 장비는 고객사 작업 현장의 생산성과 편리성을 증대해 원가 절감 효과를 안겨준다.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고 신기술 확보, 제품 품질 업그레이드, 해외 유통 채널 확대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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