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hletics Royals Spring Baseball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개막전 3루수로 파이브툴 플레이어 보비 위트 주니어를 공식으로 발표했다.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위트 주니어를 주목하라’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캔자스시티 로열스 마이크 매서니 감독은 6일(한국 시간) 2022시즌 개막전 3루수로 영건 보비 위트 주니어를 공식 발표했다. 매우 이례적이다. 단 1경기의 메이저리그 출전 경험도 없다.

이제 21세에 불과한 위트 주니어는 될성부른 떡잎으로 이미 주목받은 유망주다.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022시즌 유망주 랭킹 2위로 위트 주니어를 꼽았다. ESPN과 MLB 네트워크는 경이적인 플레이를 하는 어린 선수에게나 붙여주는 ‘피놈(phenom)’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정도로 차세대 MLB를 이끌 후보다.

텍사스 콜리빌 헤리티지 고등학교를 졸업한 위트 주니어는 2019년 KC에 드래프트 전체 2번으로 지명됐다. 사이닝 보너스만 779만 달러를 받았다. 이 해 전체 1번은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지명한 포수 애들리 러치맨이다.

위트 주니어의 아버지는 메이저리그 16년 경력의 투수 출신이다. 텍사스 레인저스를 비롯한 8개 팀에서 통산 142승157패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했다. 현재 아들의 에이전트로 활동하고 있다.

2019년에 지명돼 마이너리그 3시즌 동안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 펜더믹 때는 옵트아웃으로 한 경기도 출장하지 않았다. 그동안 팀의 유망주는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5월 또는 6월에 데뷔시켰다. 그러나 올해 노사단체협약에 의해 구단들이 연봉조정신청을 1년 연기하기 위해 고의로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하지 시키지 않는 점이 개선되면서 2022시즌 개막전 주전 3루수로 공인받은 것.

신장 185cm, 체중 90kg의 위트 주니어는 강한 어깨, 수비를 갖춘 파이브 툴 플레이어다. 위트 주니어의 3루 가세로 KC는 유격수 아달베르토 몬데시(26)와 함께 내야 왼쪽 라인은 훨씬 강해졌다. KC는 지난 시즌 74승88패로 지구 4위에 머물렀다. 구단은 최근 매서니의 2023년 옵션 계약을 채택해 지도력 누수를 피했다. 2023년까지 지휘봉이 보장됐다.

스몰마켓의 KC는 유망주 지명 후 프리에이전트가 될 때 모두 빼앗기는 아픔을 반복하고 있다. 위트 주니어가 프랜차이즈 플레이어로 KC에 뿌리를 내릴지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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