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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기자] 키움이 두산 원정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마운드가 잘 지켜냈고, 타선이 집중력을 보이며 웃었다. 전날 허무한 패배를 당했지만, 이날 오롯이 되갚았다.
키움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준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불펜진의 역투와 5회 다득점에 성공한 타선의 힘을 통해 6-2의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4-2로 승리했던 키움은 2차전에서 1-1로 맞선 5회말 실책으로 실점을 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분위기는 두산 쪽이었다. 그러나 3차전에서 5회 5득점을 만드는 힘을 보이면서 승리를 품었다. 다시 3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선발 미란다가 제한된 투구수(70구)에도 4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았으나 불펜이 흔들렸고, 타선까지 힘을 쓰지 못하면서 아쉽게 됐다. 홈에서 1승 2패로 밀리고 말았다. 3위도 키움에 내줬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3.2이닝 5피안타 3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올 시즌 최소 이닝 경기. 앞선 두 번의 등판에서 5.1이닝 1실점-7이닝 무실점으로 좋았으나 이날은 흔들렸다. 그러나 윤정현(1.1이닝 무실점)-김준형(1이닝 무실점)이 호투하며 더 이상 위기는 없었다. 지난 2019년 데뷔한 해외파 출신 윤정현은 이날 데뷔 첫 승을 따냈다.
타선에서는 이정후가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만들었다. 결승 적시타였고, 최연소-최소경기(23세 7개월 28일-670경기) 900안타 신기록을 쓰는 안타였다. 이승엽(24세 9개월 13일)과 아버지 이종범(698경기)을 한 번에 넘었다. 김주형이 2안타 1타점을, 박찬혁이 1안타 2타점을 더했다. 송성문과 김혜성도 1안타 1타점씩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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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발 아리엘 미란다는 4이닝 1피안타 6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정해진 투구수가 최대 70개였고, 딱 4회까지 70구를 던졌다. 볼넷이 흠이지만, 복귀전을 나름대로 무난하게 마친 모양새다. 최승용이 0이닝 3실점, 박신지가 0이닝 1실점으로 좋지 못했고, 권휘도 2이닝 1실점이었다.
타선에서는 허경민이 2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고,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2안타 경기를 치렀다. 김재환과 안재석, 박세혁도 1안타씩 쳤다. 전체적으로 7안타 5볼넷을 골랐는데 뽑은 점수가 2점에 그쳤다. 루상에 주자는 많이 나갔는데 들어오지 못했다.
2회말 1사 후 강진성이 3루수 송구 실책으로 1루에 나갔고,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안재석의 1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1,3루가 됐고, 오재원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0이 됐다. 3회말에는 허경민의 3루수 방면 내야 안타, 페르난데스의 우전 안타, 강진성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고, 상대 폭투로 1점을 추가했다. 스코어 2-0.
4회초부터 키움의 반격이 시작됐다. 2사 후 전병우의 볼넷과 김주형의 중견수 왼쪽 적시 2루타가 나와 1-2가 됐다. 5회초에는 이용규의 볼넷과 김혜성의 좌중간 3루타를 통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정후가 좌중간 적시타를 더하며 3-2로 뒤집었다.
야시엘 푸이그의 볼넷과 송성문의 우전 적시타로 4-2가 됐다. 전병우의 볼넷, 김주형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가 계속된 가운데 박찬혁이 중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6-2로 달아났다. 5회초에만 5득점을 폭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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