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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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배우 김홍표가 간판공이 된 사연을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SBS 드라마 ‘임꺽정’에서 축지법 도사 황천왕동 역으로 사랑받았던 김홍표가 출연했다.

이날 김홍표는 간판공이 된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간판 일은 한 2년 6개월 정도 한 거 같다. 자격증이 있다. 2011년도에 딴 거다. 옥외 광고업을 하려면 자격증이 있어야지. 배우를 해서 생계나 그런 게 쉽지 않으니까 옥외 광고 회사를 조그맣게 해서 기본적인 생계를 편안하게 하고. 어차피 이 일은 계속해야겠지만 틈틈이 배우 하려고 자격증도 따놨다”고 설명했다.

김홍표는 지난 1997년 1월 ‘임꺽정’ 종영을 앞두고 큰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는 “사고가 나서 팔이 부러졌었는데 뼈에 골진이 안 생겼다. 뼈가 떨어져 있으면 골진이 나오면서 뼈가 붙는데 그게 좀 안 나오더라. 그래서 내 골반뼈를 떼어다가 이식수술을 했었다. 스물네 살 때. 절개를 많이 했다. 전신마취를 여덟 번 했으니까”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전신으로 몸이 망가졌었다. 눈도 그렇고 머리, 이마, 뼈, 어깨, 팔, 갈비뼈, 고관절, 무릎, 발꿈치, 뒤에 왼쪽으로는 엄청 많이 다쳤는데 그런 곳에 아직 후유증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죽기 전에 숨 막 헐떡이고 있는 그런 상태였다고 들었다. 병원에서 너무 아파 가지고 응급처치를 하면서 내가 깼다. 근데 응급처치를 하면서 또 기절을 했다. 그 해에 네 번 수술을 하고 퇴원 후에도 후유증 때문에 네 번 더 수술을 해서 총 여덟 번 수술을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줬다.

또 그는 2년 열애 끝에 지난해 12월 결혼한 6세 연하 아내와 함께 사는 신혼집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namsy@sportsseoul.com

사진출처|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