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선수 교체하는 이동욱 감독
NC 이동욱 감독이 지난달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두산과 시범경기 8회 선수교체를 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NC 이동욱 감독이 시즌 초반 타선 침묵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매일 라인업을 짜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면서도 정상 전력이 가동되는 5월까지는 버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26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우리 팀이 타순이동이 많다. 늘 ‘어떻게 몰아서 넣을까, 어떻게 배치할까’ 고민한다. 어떤 선수를 넣느냐에 대한 고민보다는 선수를 어느 자리에 넣을 것인지에 대한 생각이 많다”고 밝혔다.

고민이 많을 수박에 없다. NC는 이날 경기 전까지 경기당 평균 2.90득점에 그쳤다. 3점도 뽑지 못한 경기가 많고 그러면서 이 부문 최하위다. 개막전부터 SSG 윌머 폰트에게 9이닝 퍼펙트를 당한 안 좋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어느 정도 각오는 했다. 박민우, 권희동, 이명기, 박석민 등 주전 야수들이 징계로 출전하지 못한다. 박건우, 손아섭과 FA 계약을 맺었지만 손아섭이 시즌 초반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렸다. 복귀 자원으로 기대했던 오영수와 서호철도 예상보다 고전하고 있다.

이 감독은 “그래도 5월이 되면 쓸 수 있는 카드가 많아진다. 그 때는 더 나은 라인업이 나올 수 있다고 본다”며 “지금은 선수를 바꾸는 것보다 타순 이동이 고민이다. 선수들을 어떻게 배치하는 게 가장 좋은지 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NC는 이날 손아섭(우익수)~박건우(지명타자)~닉 마티니(좌익수~양의지(포수)~노진혁(유격수)~박준영(3루수)~오영수(1루수)~서호철(2루수)~김기환(중견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드류 루친스키와 로버트 스탁의 선발 대결인 만큼 이날도 다득점 경기가 될 확률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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