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뷰티 전문 MCN 기업 레페리(Leferi)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속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트레져헌터의 버티컬 영역별 투자 전략에 대한 성과를 보여줬다.
트레져헌터는 28일 관계사 레페리가 2021년 기준 매출액, 영업이익에서 각각 162억7000만원, 1억8000만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뷰티 콘텐츠가 주된 사업영역인 레페리는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마스크 의무화가 시행되면서 경영 실적에 직격탄을 맞았다. 이에 2021년부터 사업 방향을 라이프스타일, 스킨케어, 헬스케어, 이너뷰티 중심의 콘텐츠 마케팅으로 확대하면서 사업 모델을 B2B 분야에 집중했다.
△라이브커머스 및 삼성전자, 락앤락, SK매직, 마리메꼬, 듀잇 등 주요 브랜드와 협업한 콘텐츠 마케팅 사업 확대와 △레오제이, 에바 등 주요 크리에이터와의 콜라보로 출시한 PB상품 판매 강화 등 고부가가치 사업에 집중하면서 수익구조 개선에 성공했다.
또한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색조 화장품 시장이 활성화됨에 따라 레페리의 금년 1분기 경영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하는 등 금년에도 규모의 성장이 또한 크게 이어질 전망이다.
트레져헌터 관계자는 “특정 분야에 특화된 전문조직을 구성 및 투자, 확장하는 버티컬 운영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며, 레페리가 대표적이면서도 성공적인 사례”라면서 “트레져헌터도 콘텐츠 마케팅, 브랜드 채널 운영, 라이브 커머스 등 수익성이 높은 B2B 사업 분야를 강화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의미 있는 경영실적을 시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페리는 2013년 설립된 뷰티·라이프 스타일 MCN 전문기업으로 300여 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트레져헌터는 2015년 4월 전략적 투자 이후 33.3%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레페리 최대 주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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