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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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은별기자] 국민배우 안성기가 6월 스크린을 눈물바다로 만들 예정이다.

안성기는 내달 1일 개봉하는 영화 ‘카시오페아’에서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딸을 간병하는 아버지 역할을 맡아 애틋한 부성애 연기를 선보인다.

안성기가 연기하는 인우 캐릭터는 변호사로 성공했지만 어느 날 갑자기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딸 수진을 곁에서 지켜주는 인물이다.

해외 근무로 딸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지만,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고 어린 아이로 변해가는 딸을 키우는 인우 역을 통해 안성기는 지금껏 보지 못했던 애틋한 부성애 연기를 펼친다.

안성기의 스크린 컴백은 지난해 5월 개봉한 ‘아들의 이름으로’ 이후 약 1년 여만이다. 데뷔 이후 드라마, 코미디, 액션 등 장르 불문 열연을 펼친 그는 지난 2019년 7월 영화 ‘사자’, 2020년 10월 ‘종이꽃’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딸 수진 역은 연기파 배우 서현진이 맡아 부녀 연기 호흡을 맞춘다. 두 배우의 앙상블에 충무로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연출을 맡은 신연식 감독은 “영화 ‘페어러브’를 통해 만난 안성기 배우의 필모그래피에서 의외로 부성이 강조된 역할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 작품은 부성애를 마음껏 보여줄 작품이라 관객의 입장에서 매우 반가운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mulgae@sportsseoul.com

사진|트리플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