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
신설동역자이르네 투시도 제공 | 자이S&D

[스포츠서울 | 김수지기자]전체 공사비용의 30%를 차지하는 건설자재의 가격이 끊임없이 치솟으면서 전국 건설현장에서 공사가 중단되거나 착공이 지연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분양가 책정에 어려움을 겪어 분양 일정을 연기하는 곳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철근값은 지난해 t(톤)당 50만∼60만원 선에서 최근 100만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레미콘 단가도 ㎥(입방미터)당 7만1000원에서 8만300원으로 약 13% 인상됐다. 이보다 앞서 레미콘의 원재료인 시멘트 가격도 15% 이상 뛰었다.

이에 따라 분양가 상승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지난 3월 기본형 건축비 상한액을 지난해 9월 178만2000원에서 182만9000원으로 2.64% 인상했으며 자잿값 상승이 이어지자 6월1일 가격 변동 상황을 살펴보고 건축비 추가 인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신도시 개발이나 재건축 활성화 정책이 발표되면 집값이 크게 오를 가능성도 높다.

업계관계자는 “지난 주에만 수십 곳의 공사가 중단됐고 소규모 건설 현장에서는 시공자의 공사비 인상 요구에 발주자가 계약을 해지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밝힌 뒤 “분양가가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들이 현재 공급중인 단지로 몰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일대에서 분양중인 ‘신설동역자이르네’ 역시 이런 분위기 속에 주목받고 있는 주거복합시설 가운데 하나다. 신설동역자이르네는 지하 4층, 지상 최고 20층 3개 동에 전용면적 42~45㎡의 도시형생활주택 143가구와 전용면적 35~55㎡의 오피스텔 95실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지난달 27일 오피스텔 청약을 받은 결과 평균 41.98대 1, 최고 26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분양가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음에도 이곳은 올 초 사업지 인근에서 공급된 단지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돼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도시형생활주택은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청약을 접수하는데 발코니 확장이 기본 포함돼 공간활용도가 높을 뿐 아니라 최근 분양시세와 비교했을 때 합리적인 분양가로 책정돼 오피스텔을 웃도는 경쟁률이 예상된다.

신설동역자이르네는 1호선과 2호선, 우이신설선이 지나는 신설동역을 단지 바로 앞에서 누릴 수 있는 트리플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왕산로, 천호대로, 내부순환로가 인접해 동부간선도로 및 북부간선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서울풍물시장, 동묘벼룩시장, 약령시장 등 전통시장과 이마트(청계천점) 등 다양한 상업시설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서울의 명소로 꼽히는 청계천과 숭인근린공원, 서울동묘공원, 우산각어린이공원 등도 지척이다. 시립 동대문 도서관과 용두초, 대광중, 대광고 등의 교육시설이 도보권에 위치했으며 서울대병원, 고려대병원, 한양대병원 등 대형 종합병원을 이용하기도 좋다.

내부는 총 14개의 다양한 평면 타입으로 구성해 수요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복층 및 테라스 설계(일부가구)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가구당 1개의 주차공간을 제공하는 100% 자주식 주차장도 조성된다. 자이 스마트홈 시스템,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 입주민의 편의 위한 최첨단 시스템도 선보인다.

sjsj112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