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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중앙공원 부지 전경. 제공=용인시

[스포츠서울│용인=좌승훈기자]경기 용인시는 신봉3근린공원의 새 명칭으로 ‘수지중앙공원’이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수지구 신봉동 주민 최성현 씨가 제안한 ‘수지중앙공원’은 수지구의 한 가운데에 있다는 지리적 특성과 함께 용인을 대표하는 공원으로 조성되기를 바라는 기대감을 담고 있다.

시는 용인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장기미집행 공원으로서의 상징성과 지역의 정체성을 감안해 지난 1~3월 시민들을 대상으로 신봉3근린공원 명칭을 공모했다.

212건의 명칭이 접수됐으며, 1차 심사를 통과한 21건을 대상으로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진행, ‘수지중앙공원(841표)’, ‘수지푸른숲공원(710표)’, ‘서수지중앙공원(340표)’, ‘수지아름숲공원(268표)’, ‘서수지푸른숲공원(217표)’ 등 5편의 공모작을 선정했다.

시는 이들 5건을 대상으로 도시공원위원회 3차 심사를 진행해 대표성, 적합성, 상징성 등을 고려해 수지중앙공원을 최종 선정했다.

수지중앙공원은 수지구 신봉동에서 성복동에 걸쳐 있는 공원으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수지IC와 가까워 서울 접근성이 좋은 데다 약 2만 세대의 아파트 단지가 있어 개발 요구가 높은 지역이다. 추정 보상비만 1900억원에 달한다.

용인시는 지난달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공토지 비축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 시유지를 제외한 51만2959㎡ 규모의 공원 부지에 대해 내년부터 순차적인 보상·매입을 진행키로 하는 등 재정적 부담을 해소했다.

hoonj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