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인천=김경무전문기자] “휴식기 이전에 그동안의 (6경기) 무승에서 탈출했고 홈팬들에게 승리를 안겨드려 기쁘다. 그러나 계속해서 부족한 부분들은 경각심을 가지고 보완해야 한다. 경기력을 더 향상시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이겼지만 인천 유나이티드 조성환(51) 감독은 만족할 수 없었다. 29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2 K리그1 15라운드 경기. 인천 유나이티드는 성남FC를 상대로 후반 33분 터진 송시우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1-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인천은 6승6무3패 승점 24를 기록해 리그 5위에서 4위로 한 단계 뛰어올랐다.
조성환 감독은 경기 뒤 공식 인터뷰에서 “미흡한 부분이 많았다. 특히 상대 쓰리톱의 압박을 대처하지 못했다”며 수비에 대한 불만족을 표시했다. 무고사가 이날 전반 13분 이주용의 크로스 이후 맞은 결정적인 득점기회에서 슈팅을 공중으로 날려버렸다.
조 감독은 이에 대해 “무고사가 나한테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더라. 그도 선수이고 사람이다. 너무 쉬운 걸 놓쳤다.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나한테 미안하다고 하기보다는, 팀원들이 쉬운 경기를 할 수 있었을 텐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조 감독은 “오늘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되찾고, 텐션(긴장감)이 올라갈 수 있는 기회라고 본다. 휴식기 때 더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고 했다. kkm100@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