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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홍성효기자] 경기 불확실성의 확대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상장지수펀드(ETF)에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ETF에 투자를 하기 전에는 반드시 패시브와 액티브의 차이를 알아둬야 한다.

ETF는 특정 지수, 자산 가격의 움직임과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설계된 집합투자증권이다. 펀드의 일종이지만 개인이 직접 종목을 선택하고 주문을 통해 매수를 하는 매매형 상품이다. ETF는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다. 또 저렴한 비용으로 분산투자가 가능하며 투명성과 환금성 등이 장점이다. ETF의 종류로는 패시브와 액티브가 있다.

패시브 ETF는 기초지수를 복제하는 방식으로 자산을 운용하는 상품이다. 특정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인덱스 ETF로도 불린다. 패시브 ETF는 지수를 수동적으로 따라가면서 연동된 수익률을 보이기 때문에 안정적이지만 초과 수익을 얻기 어렵다.

액티브 ETF는 펀드매니저의 재량으로 종목과 매매시점 등을 결정해 운용하는 상품이다. 비교지수 30% 내에서 펀드매니저 재량으로 초과수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펀드매니저의 역량이 중요하다.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강점이지만, 종목 대다수가 테마형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투자에 리스크가 존재한다.

고금리 시대가 도래하면서 주식 시장은 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ETF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하락률 상위 10개 ETF 중 7개 종목이 국내외 성장주를 토대로 한 액티브 ETF였다.

이에 전문가들은 액티브 ETF가 상승장에서는 패시브 ETF보다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지만 하락장에서는 손실이 더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shhong082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