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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국내외 게임사들이 유명 IP(지적재산권) 신작을 잇달아 출시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3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대표 IP ‘디아블로’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디아블로 이모탈’을 정식 출시한 가운데 카카오게임즈와 위메이드가 각각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이하 우마무스메)’와 ‘미르M: 뱅가드 앤 베가본드(이하 미르M)’를 이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라인게임즈가 올 3분기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선보이며 경쟁에 본격 합류한다.
‘디아블로 이모탈’을 비롯해 새롭게 선보일 게임들은 모두 대형 IP에 기반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친숙한 기대작들이 잇달아 출시됨에 따라 어느 게임을 즐길지 유저들의 행복한 고민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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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의 모바일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우마무스메’가 오는 6월 20일 국내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우마무스메’는 일본에서 큰 흥행성과를 거뒀다. 일본 경마 시장에서 실존하는 명마를 의인화한 독특한 설정에 귀여운 캐릭터 디자인이 더해지며 해당 장르의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우마무스메’에 대한 인지도는 물론 팬들의 수요가 탄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게임즈는 현재 대규모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전개하며 ‘우마무스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는 6월 23일 출시되는 위메이드의 신작 ‘미르M’에도 유저들의 시선이 모아진다. 위메이드의 대표 IP인 ‘미르’에 기반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최근 영화배우 황정민이 등장한 온라인 쇼케이스로 화제를 모았다. 게다가 위믹스 코인에 기반한 P2E(플레이 투 언) 기능이 글로벌 버전에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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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게임즈도 대형 IP 신작을 앞세워 경쟁에 합류한다. 라인게임즈는 일본 코에이테크모게임스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기대작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올 3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지난 1990년부터 글로벌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대항해시대’ 시리즈를 계승한 신작이다. 지난 2018년 첫 공개 후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두 차례나 진행하며 개발에 공을 들인 작품으로 오픈월드 MMORPG를 지향하고 있다. 특히, 유료 확률형 아이템을 배제한 것이 눈길을 끈다.
또한 원작 팬들에게 친숙한 턴(Turn) 방식의 해상전투를 비롯해 교역과 탐험 등 콘텐츠 측면에서 다양한 재미요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전 세계 주요 항구를 아우르는 방대한 세계관과 철저한 고증에 입각한 그래픽 등을 통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올 하반기 국내 게임시장은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IP 신작들이 잇따라 출시하며 그 어느때보다 신작 흥행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kmg@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