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다르 압둘 라자크
이라크 전 축구국가대표 하이다르 압둘 라자크가 5일(현지시간) 괴한의 습격으로 사망했다. 출처 | 미들이스트 24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이라크의 유명 축구스타 하이다르 압둘 라자크(40)가 정체불명의 인물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해 사망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이라크뉴스는 5일(현지시간) “전 이라크 축구 선수 하이다르 압둘-라자크(Haidar Abdul-Razzaq)가 며칠 전 바그다드에서 정체불명의 침략자들에게 공격을 받은 후 5일 사망했다”라고 보도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라자크는 지난달 31일 바그다드의 한 지역에서 5명의 인물에게 공격을 당했다. 쇠파이프 등으로 가격당한 라자크는 이후 바그다드 병원으로 호송되었지만, 두개골 골절과 내부 출혈 등으로 결국 사망했다.

현재까지 공격의 배후는 알려지지 않았다. 라자크의 사망이 알려진 뒤 이라크축구협회는 “이라크 축구에 많은 것을 바친 선수 중 한 명인 전 국가대표 선수 하이다르 압둘 라자크의 죽음에 대해 스포츠계에 깊은 애도와 애도를 표한다”라고 애도했다.

라자크는 술라이마니야 스포츠 클럽과 이라크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수비수로 활약했다. 그는 2001년 처음으로 이라크 대표팀에 선발됐고, 2007년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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