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독박투어4’의 홍인규가 ‘다둥이 아빠’로서의 남다른 자부심을 폭발시키며 현장을 초토화했다.
오는 20일 방송되는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4’ 30회에서는 베트남 닌빈으로 떠난 ‘독박즈’(김대희·김준호·장동민·유세윤·홍인규)가 현지 보양식을 즐기며 벌어지는 ‘아재들의 찐 토크’가 공개된다.
이날 멤버들은 장동민의 강력 추천으로 닌빈의 보양식 맛집을 찾는다. 장동민은 “남자들의 정기에 최고라는 염소 고기와 ‘용봉탕’(자라탕)을 먹을 것”이라며, “특히 2세를 계획 중인 준호 형에게 안성맞춤인 저지방 고단백 식품”이라고 메뉴 선정 이유를 밝힌다.
하지만 김준호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그는 “어제 사원에서 ‘자라신’에게 소원을 빌었는데 자라를 먹어도 되냐”며 주저했고, 유세윤 역시 “자라신이 격노하실 것”이라며 거든다. 이에 홍인규는 “2세를 위한 기도였으니, 그 목적을 위해 먹는 건 이해해 주실 것”이라는 기적의 논리(?)로 김준호를 설득해 웃음을 자아낸다.
본격적인 식사가 시작되자 화두는 자연스럽게 ‘체력’으로 이어진다. 장동민은 “둘째가 아직 통잠을 안 자서 새벽마다 불침번을 선다. 확실히 젊었을 때와 기력이 다르다”며 육아 고충을 토로한다. 맏형 김대희 또한 “나도 10대 때는 벌떡 일어났는데, 요즘은 밤 12시만 넘으면 눈이 감긴다”며 중년의 비애에 공감한다.
장동민이 “이럴 때일수록 고급 휘발유(보양식)를 넣어줘야 한다”고 분위기를 띄우자, 김준호가 찬물을 끼얹는다. 마른 체형의 홍인규를 바라보며 “몸이 똥차인데 고급 휘발유를 넣어서 뭐 하냐”고 기습 디스를 날린 것.
이에 자존심이 상한 홍인규는 즉각 반격에 나선다. 그는 “형이 똥차일지도 모른다”며 “나는 아이가 셋이다. 나라에서 인정한 KS 마크가 있는, 엔진이 확실하게 확보된 남자”라고 당당히 외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베트남 닌빈에서 펼쳐지는 독박즈의 유쾌한 보양식 먹방과 거침없는 입담은 20일 토요일 밤 9시 채널S에서 확인할 수 있다. socool@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