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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토트넘 홋스퍼 복귀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미러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에릭센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다시 한 번 검증하고 싶어 한다. 당연히 차기 행선지도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덴마크 대표팀 소속인 에릭센은 지난해 유로 대회 도중 심정지로 쓰러져 축구선수 생명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심장제세동기 삽입 수술을 받은 후 올해 1월 단기 계약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브렌트퍼드 유니폼을 입었고, 여전한 기량을 선보였다. 후반기 11경기에 출전, 1골4도움을 기록하며 브렌트퍼드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일단 브렌트퍼드와 계약이 끝난 에릭센은 재계약 대신 이적을 선택했다. 자유계약(FA) 신분인만큼 차분하게 차기 행선지를 기다리고 있다.
에릭센을 적극적으로 원하는 팀은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과거 에릭센이 몸 담았던 팀으로 최고의 ‘케미’를 자랑했던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여전히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마침 토트넘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에 자리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
데일리미러는 ‘에릭센이 토트넘 팬과 여전히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라면서 에릭센이 여전히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역시 에릭센을 원하고 있지만 분위기는 토트넘이 더 유리해 보인다. 맨유는 바르셀로나의 프랭키 데용 영입을 추진하고 있어 우선순위에서 에릭센은 다소 밀리는 흐름이다. 이대로면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에릭센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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