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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녜스. 리스본 |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루이스 수아레스는 다윈 누녜스(리버풀)의 재능을 일찍 알아봤다.

누녜스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그의 선택은 리버풀(잉글랜드)이었다. 6년 계약이고, 이적료는 7500만 유로(약 1009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누녜스는 2021~2022시즌 벤피카(포르투갈)에서 전 대회를 통틀어 41경기 출전, 34골이라는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했다.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의 주축 공격수이기도 해 축구대표팀 벤투호의 경계대상 1호이기도 하다. 리버풀은 사디오 마네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떠날 가능성이 큰 가운데, 누녜스 영입으로 공격력을 보강하는 데 성공했다.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누녜스와 함께 뛰고 있는 수아레스는 흥미로운 인터뷰를 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지난 시즌 벤피카의 활약을 보며 누녜스를 주목했다. 하지만 나는 어린 나이부터 그에게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가 알메리아(스페인)에서 뛸 때 나는 바르셀로나에 영입 추천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누녜스는 지난 2019~2020시즌 알메리아서 뛴 뒤 2020년 9월 벤피카로 떠난 바 있다.

수아레스는 누녜스의 리버풀 선배이기도 하다. 그는 “누녜스는 리버풀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직접 쓸 것이다. 우루과이 공격수라 나와 비교될 수 있지만, 누구와도 비교될 필요가 없다. 세계 최고의 구단, 코칭스태프와 함께하게 된다. 프리미어리그의 스타일을 조언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나의 조언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재능이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