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L-EUR-NATIONS-FRA-CRO
음바페. 파리 |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나세르 알 켈라이피 파리생제르맹 회장이 킬리안 음바페의 재계약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음바페는 이번 이적시장의 중심이었다. 1998년생이지만 세계적인 공격수로 부상한 음바페는 여러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가장 강력한 행선지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꼽혔다.

당시 많은 유럽 매체가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기정사실화했다. 하지만 음바페의 선택은 파리생제르맹 잔류였다. 3년을 연장했다. 음바페는 파리생제르맹과 2025년 6월까지 함께 한다. 주급만 100만 파운드(약 15억90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테바스 스페인 라 리가 회장은 “축구에 대한 모욕이다이다. 켈라이피 회장은 위험한 존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라 리가 역시 성명문을 통해 “이러한 형태의 계약이 유럽 축구의 경제적 안정성을 침해한다”고 비판했다.

켈라이피 회장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를 통해 “음바페가 파리생제르맹 잔류를 원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레알 마드리드가 제안한 1억8000만 유로(약 2456억 원)를 거절했다”라며 “나는 음바페를 잘 알고 있고, 그와 그의 가족이 무엇을 원하는지 충분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들은 돈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음바페는 파리생제르맹과 프랑스를 위해 우리 구단에서 뛰기로 했다. 그는 오직 경기와 승리에 대해서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라 리가의 비판에 대해선 “내가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매년 똑같이 우리가 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하는 게 나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