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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광주=조광태 기자] 광주광역시는 시교육청, 호남대·송원대·동강대·조선이공대 등 4개 대학, 직업계고와 함께 고졸인재 성장과 취업·정책을 위한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광주시와 이들 기관·학교는 20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지역 고졸인재 성장과 취업·정착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체계인 ‘빛고을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은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력해 에너지, 미래형 운송기기 등 지역 전략산업 발전을 선도할 고졸 인재를 양성하도록 올해부터 3년 동안 직업계고와 기업·대학이 참여해 혁신지구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새로운 직업교육 지원체계이다.
시와 시교육청은 이 사업을 지역대학 신입생 미달에 따른 신규 입학자원을 확보하고 직업계고 신입생 감소, 기술인재 역외 유출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사업이라 판단하고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2월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후 광주시청에 사업 운영을 주관할 ‘빛고을 직업교육 혁신지구 지원센터’를 설치했으며 학생,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우수 학생 선발을 준비 중에 있으며 대학, 유관기관, 기업체 등의 참여를 이끌어내 산학관 협력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기관별 역할을 명확히 하고 사업비전을 공유해 우수기업 취업부터 후속지원까지 지역 고졸 인재들의 다양한 성장경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각종 일자리 사업의 연계, 행·재정적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교육청은 산업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운영 및 학생선발, 대학은 참여학생의 선취업-후학습 및 대학학점 선이수 지원, 직업계고는 개인별 맞춤형 진로 선택, 취업교육 등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강기정 시장은 “지역 청년인구 유출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은 직업계고 인재들의 취업난, 기업이 겪는 인력난, 대학의 신입생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직업교육 혁신지구가 지역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광주형 직업교육 모델로 자리를 잡고 성공할 수 있도록 시와 대학, 직업계고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