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BS1

[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투병 중 사망설로 마음고생한 사연을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속 ‘화요초대석’에는 방송인 서정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정희는 암 투병 중 사망설에 휩싸인 가짜 뉴스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암 투병 중) 가장 슬펐던 게 내가 사망했다는 뉴스였다. ‘서정희가 사망했다’는 타이틀로 내 모습과 영정사진을 합성해서 유튜브에 나왔다. 내가 항암 중에 있어 진짜 죽은 줄 알고 연락 오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때 마음이 너무 아팠다. 또 내 머리가 삭발한 모습을 공개했다고 올렸더라. 공개한 적이 없는데 자기들이 만들어서 사진을 올린 거다. 클릭 수 때문에 죽은 사람으로 만들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그는 주변에 힘을 주는 사람이 정말 많다고 느꼈다고. 서정희는 “난 안티팬이 정말 많다. 본의 아니게 결혼생활하면서 미움을 많이 받았다. 내가 모르고 한 행동들로 많은 사람들이 불편해했다. 많은 것들을 차단하고 어울리지 않고 소통하지 않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서정희는 “하지만 혼자 살면서 SNS으로 소통하다 보니 나를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느꼈다. 특히 암 환자 선배들이 얘기를 많이 해주시고 먹을 걸 많이 보내주신다. 보통 힘든 일을 겪으면 살이 빠지는데 나는 5kg 늘었다. 몸이 건강해지면 그분들을 찾아다니느라 바쁠 것 같다”며 고마운 마음을 고백했다. merry061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