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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음악 전문 채널 Mnet이 최근 논란이 된 ‘스트릿 맨 파이터’ 일부 제작진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Mnet 측은 26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최근 논란이 된 권영찬 CP의 발언에 대한 사과문을 올렸다.

지난 23일에 진행된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 제작발표회에서 권 CP는 “여자 댄서들의 서바이벌은 질투, 욕심이 있었다면 남자 댄서들은 의리와 자존심이 자주 보였다”라는 발언을 해 비판받았다.

이에 방송사 측은 “저희 ‘스맨파’ 제작발표회에서 일부 제작진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며 “일부 제작진의 발언은 Mnet이 추구하는 ‘편견을 깨는 새로움’이라는 핵심 가치와 저희 댄스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인 ‘경쟁과 연대를 통한 성장’이라는 취지에 맞지 않는 발언이었다”고 사과했다.

이어 “이러한 일반화 오류적인 발언에 대해 Mnet은 책임을 깊이 통감하는바”라며 이번 논란에 대한 비판을 받아들이며 책임감을 드러냈다.

방송사 측은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와 ‘스맨파’의 기획 의도에 대해 “프로페셔널 댄서들의 경쟁과 연대로 춤을 통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댄서들의 이야기에 집중해 이들을 조명하고자 한다”며 ”저희 프로그램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을 실망하게 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위한 다방면의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다시 한번 사과의 말을 전했다.

Mnet 제작진은 지난해 ‘스우파’를 통해 대중들에게 댄스 열풍을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무대 뒤에 가려졌던 댄서들의 이름을 알리는 데 힘썼다. 덕분에 ‘스우파’에 출연했던 댄스 크루들은 지난 7월에 열린 ‘2022 스우파 리유니온 콘서트’까지 전석 매진시킬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논란으로 인해 댄서들의 열정과 그들의 노력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한 제작진의 진심까지 왜곡된 시선으로 바라보는 건 성급한 판단일 수 있다. 첫 방송이 끝난 시점인 만큼 이들이 방송을 통해서 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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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Mnet 측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Mnet 입니다.

저희 Mnet ‘스트릿 맨 파이터’ 제작발표회에서 일부 제작진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일부 제작진의 발언은 Mnet이 추구하는 ‘편견을 깨는 새로움’이라는 핵심 가치와 저희 댄스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인 ‘경쟁과 연대를 통한 성장’이라는 취지에 맞지 않는 발언이었습니다. 이러한 일반화 오류적인 발언에 대해 Mnet은 책임을 깊이 통감하는 바입니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와 ‘스트릿 맨 파이터’는 프로페셔널 댄서들의 경쟁과 연대로 춤을 통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댄서들의 이야기에 집중해 이들을 조명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입니다.

저희 프로그램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위한 다방면의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앞으로도 더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mj98_24@sportsseoul.com사진 | 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