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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홍성효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적 발언 후폭풍으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전 8시48분 기준 비트코인은 2717만5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2.08% 하락했다. 또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4.01% 하락한 198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26일(현지시각) 파월 의장은 미국 연준의 연례 심포지움인 잭슨홀 회의에서 “인플레이션을 잡는데 가계와 기업의 고통이 수반되더라도 당분간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미국의 긴축 우려에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 심리가 커지며 지난 주말부터 암호화폐 시장은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다.
두나무의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29일 암호화폐 시장의 심리지수는 35.47로 ‘공포’ 단계다. 공포·탐욕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지수다. 24시간 동안의 데이터를 수집해 5분마다 계산하고 데이터 일별 리셋은 오전 9시에 진행된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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