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배우 김동수가 근황을 전했다.

30일 유튜브채널 ‘근황올림픽’에는 ‘[김동수를 만나다] 전국민 다 아는 명품 배우, 왜 갑자기 사라졌나...제주도로 찾아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김동수는 SBS 드라마 ‘야인시대’ 속 ‘고바우’역으로 익숙하다. 그는 “코미디언이나 개그맨으로 아는 사람들도 많다”며 “배역이 좀 개구쟁이고 까불이면 시비를 건다. 저는 다 시비를 건다. 포장마차에서 술 한잔 먹어도 시비를 걸고 지나가다가도 시비를 건다”고 배역으로 인한 고충을 털어놨다.

SBS 드라마 ‘모래시계’에도 출연했던 김동수는 여러 작품에 명품 조연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그는 2017년 이후 배우 활동이 뜸했다.

김동수는 “불미스러운 일로..욱하는 게 있다. 저한테 욱하는 게 아니라 주변 분위기에 욱한다. 모 연기자와 같은 회사 소속이었는데 저보다 형이었다. 그 형이 촬영 현장 오다가 교통사고가 나서 제작팀분들에게 말했는데 그분들이 말을 이상하게 하셨다. ‘죽지 않으면 빨리 오라 그러세요’ (그러더라). 그런 것들이 쌓여서 현장에서 심하게 화를 냈다. 감독님에게는 죄송하다. 마찰이 있었다. ‘쟤 골치 아파’, ‘좀 힘들어’, ‘다루기 힘들어’ (이런 이미지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출처| 유튜브채널 ‘근황올림픽’

생활고에 김동수는 “방화동에 있는 택시 회사에 이력서를 냈는데 ‘몰래카메라에요?’ 라더라”라며 힘들었던 시절도 떠올렸다.

현재 제주도에서 생활 중인 그는 “이용을 많이 당했다. 세상 물정을 모르니까 사기 사건에 연루돼서..드라마 제작사에서 사기를 치는 사람들에게 연루됐다. 제가 사기 친 사람이 됐다. 제작사에 ‘기획 이사’로 되어있었는데 월급은 못 받고 얼굴은 팔리고 나쁜 소리는 다 들었다”고 기억했다.

마지막으로 김동수는 “아직까지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드라마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날을 기다리겠다”며 밝은 미래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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