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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파리생제르맹(PSG)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리오넬 메시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음바페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1차전 경기에서 홀로 2골을 책임지며 PSG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음바페의 활약으로 PSG는 첫 경기서 난적 유벤투스를 잡고 조 1위에 올랐다. PSG는 죽음의 조인 H에 속해 있다. 유벤투스뿐 아니라 포르투갈의 강호 벤피카와 이스라엘의 마카비 하이파도 한 조에 속해 있다. 쉽지 않은 조에서 PSG는 첫 승을 신고하며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승리의 주역 음바페는 전반 5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네이마르가 수비 뒷공간으로 올려준 로빙 패스를 그대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22분에는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아치라프 하키미 내준 패스를 빠른 타이밍에 슛을 시도하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PSG는 후반 8분 한 골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잘 지켜 승리했다.
이날 2골을 넣은 음바페는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35골을 돌파한 선수로 기록됐다. 음바페는 현재 만 23세260일에 불과하다. 기존 기록 보유자는 메시로 만 23세308일에 35골을 넣은 바 있다. 음바페는 메시의 기록을 48일 단축하며 새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음바페는 2016~2017시즌 AS모나코에서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첫 시즌에만 6골을 넣었고, 2017년 PSG로 이적한 후 지난 시즌까지 27골을 기록했다.
음바페는 프랑스 리그1에서도 펄펄 날고 있다. 개막 후 5경기에서 7골을 기록하며 네이마르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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