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대호.  사직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사직=김민규기자]올시즌을 끝으로 현역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프로야구 롯데의 거인 이대호(40)가 시즌 20호 홈런을 달성했다. 개인통산 11번째 20홈런 시즌 기록을 썼다.

이대호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롯데가 0-3으로 뒤진 1회 말 1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오른 이대호는 SSG 선발 윌머 폰트의 3구째 151㎞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 7일 울산 KIA전 이후 6일 만에 터진 홈런으로 자신의 시즌 20호다.

이대호가 KBO리그에서 20홈런 이상 친 것은 개인통산 11번째다. 이대호의 2점 홈런으로 롯데는 SSG를 2-3 1점차로 추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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