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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터키 바샥셰히르에서 선수 황혼기는 보내는 메주트 외질(34·독일)이 허리 수술을 받았다고 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밝혔다.
독일 국가대표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을 상대하기도 한 외질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서 전성기(2013~2020)를 보냈다. 그러다가 지난 2021년 겨울 고향 터키행을 결심,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었다.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나폴리)와 당시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다만 컨디션이 들쭉날쭉했다. 2021~2022시즌이 진행 중이던 지난 3월 요추(허리뼈) 부상으로 이탈, 페네르바체와 전격적으로 계약을 해지했다. 단순히 부상을 떠나 감독과 불화설이 나돌았다. 그리고 외질은 바샥셰히르로 옮겼으나 아스널 시절부터 고질적으로 따른 허리 통증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올 시즌 리그 1경기 교체로 뛰었을 뿐이다.
그라운드에서 사라진 외질은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SNS에 게재된 사진을 보면 그는 수술을 마친 뒤 지친 기색이 보이나, 카메라를 보고 환하게 웃는다. 외질은 “수술은 잘 진행됐으며 기도와 (응원) 메시지를 보내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고 글을 남겼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