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달 리턴즈_제작발표회_단체 (6)

[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가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로 돌아왔다. 한 명이 아닌 여러 전문가와 문제 가정을 직접 찾아가 보다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각오다.

6일 SBS플러스 새 예능프로그램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이하 ‘우아달 리턴즈’)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 SBS플러스 이양화 제작팀장, ABO 이승연 대표, 임상심리전문가 조선미,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남욱,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박소영,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최지현, 교육전문가 최민준이 참석했다.

‘우아달 리턴즈’는 MC 이현이와 각 분야 전문가가 함께 육아 고민이 있는 가정을 직접 찾아가 문제를 코칭해주는 포맷의 프로그램이다. 육아 예능의 원조격인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가 7년 만에 돌아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존 프로그램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이 솔루션을 진행한 바 있다.

이양화 제작팀장은 이 프로그램을 부활시킨 이유에 대해 “우리 주변을 보면 육아 문제로 고민하고 계신 부모님들이 상당히 많다. 이 문제가 심각해지면 부모님의 갈등으로 이어지고, 길게는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인 저출산으로 연결된다.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해서 좋은 프로그램을 소환시켰다”고 밝혔다.

진행을 맡은 이현이는 “대표적인 육아 프로그램이고 원조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대단한 프로그램 MC를 할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두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으로서 부모님들을 공감해드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저의 육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욕심도 있었다. 새롭게 배우면서 참부모가 돼가고 있다.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쉽지 않은 육아에 지친 부모의 심정을 헤아리는 역할을 맡는다. 그는 “부모님께 더 공감이 되는 게 사실이다. 얼마 전부터 축구를 시작했는데 태어나서 한 것 중에 제일 힘들다. 그것보다 힘든 게 육아”라며 “전문가 선생님께서는 아무래도 전문가로서 냉철한 판단을 해주신다. 알아도 힘든 걸 어떡하냐. 부모님 입장에서 공감해드리는 역할을 하게 되더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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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은 사연이 있는 가정을 방문해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한다는 강점을 갖는다. 최민준은 “어머님들이 센터에서 호소하는 문제를 실제로 가서 보면 좀 다르다. 대화할 때 빠져 있는 건 없는지, 다른 원인은 없는지 ㄱ해하는 편인데 확실하게 이런 부분이 있구나 보여서 좋다. 솔루션을 드릴 때 아무리 말씀을 드려도 안 될 때가 있다. 직접 해서 바뀌는 게 보이면 청사진이. 더 좋지 않나 생각한다.

2005년 파일럿으로 시작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진두지휘했던 이승연 대표는 ”유사한 육아 프로그램이 있는데 한 명의 전문가가 일률적으로 판단하는 게 안타깝고 아쉬웠다. 이제 육아 트렌드가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유튜브부터 시작해서 정보가 많고 하나의 정보만 가지고 적용해서 잘못되는 부분이 많다. 이를 탈피하고자 집단지성으로 접근하고자 했다“고 자신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오은영 박사를 섭외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이번 프로그램을 하면서 한번도 연락 안 했다. 논외로 했다. 새롭게 젊은 선생님들을 섭외하고자 했다. 종합적인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아달 리턴즈’는 오는 10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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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glasses@sportsseoul.com

사진 | SBS플러스